All about Yuh-Jung Youn 1303호 배우 윤여정 <씨네21>은 2021년 설 합본 특대호(1292호)에서 <미나리>로 미국의 각종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집한 윤여정과 전년도 오스카의 제왕이었던 봉준호 ...
- 개봉 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먼저 만난 적 있다. 전주의 경험이 어떻게 남아 있나. 일정이 빡빡했지만 즐거웠다.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로 영화제를 찾은 거였다. 예상보다 관객 여러분이 정말 많이 찾아와주셔서 ...
표지는 잡지의 얼굴이다. 당신이 어떤 <씨네21>을 펼쳐 들건 당신과 <씨네21>의 첫 만남은 언제나 표지였다. 처음 눈을 맞추고 손길이 닿을 때의 설렘을 기억하며, <씨네21>의 서른 번째 생일에 지난 30년간 만든 ...
‘영화배우’ 이병헌의 첫 순간 36호 배우 이병헌 ‘TV 탤런트’로 출발해 영화배우로서 이제 막 두편의 영화를 찍은 스물일곱의 이병헌. “1996년 한국영화계가 주목할 만한 ‘가능성 있는 배우’”라 소개된 그는 “언젠가 눈빛 ...
씨네리는 홍상수를 752호 홍상수 감독 인정하자. <씨네21>은 정말 홍상수를 좋아한다. 창간 15주년을 맞아 2010년 홍상수 감독을 표지로 내세운 홍상수 특별판을 만들었다. 2010년은 <하하하> 개봉과 <옥희의 영화>가 ...
최고의 열연 399호 배우 송강호, 김상경 이 기사에 아쉽게 싣지 못한 ‘아차상’ 목록이 있다. 농구 골대 아래서 레이업슛을 쏘는 박중훈(104호), 펜스를 월담하는 최민식(192호), 옷을 입은 채 샤워하는 김석훈(198호 ...
폐섬유증이 있는 클레이 사격선수 태화(이수혁)는 다시 살게 됐지만 기쁘지 않다. 뺑소니 사고로 사람을 죽인 아버지의 폐를 이식받아 생명을 유지한다는 게 못 견디게 괴롭다. 고통스러운 일은 하나 더 있다. 피해자에게는 학생인 ...
한국소설 읽기 요즘 한국소설을 주로 읽고 있다. 한국소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한국어의 매력을 알고 나니 자꾸 찾게 된다. 최근에 재밌게 읽은 한국소설은 박완서 작가님의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담은 <그 많던 싱아는 누가 ...
2020년 2020년.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원년이었다. 바이러스의 마수 앞에 촬영 현장은 기약 없이 중단됐고, 영화관은 문을 닫았다. <씨네21> 또한 짧게 휘청이고 금세 자구책을 도모한 한국영화계의 곁에 서서 ...
할 만한 아이템은 다 해봤다. 오래된 잡지의 난제 중 하나는 뭔가 새롭고 특별한 걸 시도해야 할 시기에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거다. 올해 내내 <씨네21> 30주년에 어울릴 기사를 준비하면서 머리를 싸맸다. 아이디어를 ...
1951년 4월 프랑스의 영화잡지 <카이에 뒤 시네마>(이하 <카이에>) 1호가 세상에 나왔다. 헤드라인 없이 스틸 사진 한장으로 장식된 30쪽짜리 노란 잡지가 영화의 역사를 바꾸어놓을 거라 짐작한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...
불완전해서 아름다운 인간 - <바빌론> <파벨만스> - 자연스럽게 <바빌론>으로 넘어갔다. 온갖 오물 범벅 속에서 영화 만들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. 주 40시간 근로제가 업계 전반에 정착하기 전, 그날 방영본을 ...